'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 2단계 확대 등재가 오늘 부산에서 최종 확정됐습니다. 충남 서산, 전남 여수·고흥·무안 갯벌 4곳이 세계자연유산 목록에 새로 들어갔습니다.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오늘 무엇이 확정됐나
2026년 7월 25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는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 안건 심의를 마치고 등재를 확정했습니다. 사회를 맡은 피에르 파예 세네갈 주유네스코 상주대표의 발언이 끝나자 회의장에서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현장 보도는 전합니다.
이번 결정으로 세계유산 목록에 새로 포함된 갯벌은 충남 서산, 전남 여수, 전남 고흥, 전남 무안 갯벌입니다. 2021년 1단계 등재 당시의 서천·고창·신안·보성-순천 갯벌에 네 곳이 더해진 셈이죠.
이번 사례는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유산 가운데 처음 나온 '확대 등재'입니다. 새 유산을 하나 더 올린 것이 아니라, 이미 등재된 유산의 경계와 구성요소를 넓히는 방식입니다.



확대 뒤 '한국의 갯벌'은 6개 구성요소로 다시 묶인다
갯벌 네 곳이 늘었으니 구성요소가 8개가 됐다고 보기 쉽지만, 실제로는 인접한 갯벌끼리 하나로 묶여 6개 요소로 재편됐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 보성-순천 갯벌에 여수·고흥이 붙어 하나의 요소가 되고, 무안은 신안과 함께 탄도만 갯벌로 묶이는 식입니다.
| 구성요소 | 해당 지역 | 이번 추가분 |
|---|---|---|
| 보성-순천-여수-고흥 갯벌 | 전남 보성·순천·여수·고흥 | 여수·고흥 |
|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 전남 신안·무안 | 무안 |
| 무안 함해만 갯벌 | 전남 무안 | 신규 |
| 고창 갯벌 | 전북 고창 | 2021년 등재 |
| 서천 갯벌 | 충남 서천 | 2021년 등재 |
| 서산 갯벌 | 충남 서산 | 신규 |
서산 갯벌은 충남권에서 서천에 이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고흥 갯벌은 726종의 생물이 사는 것으로 조사됐고, 두꺼운 미세 펄과 여러 해조류가 섞인 생태계가 특징으로 꼽힙니다.



위원회가 인정한 가치는 철새와 멸종위기종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종 보전의 중요성을 다루는 등재 기준을 충족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황해 생태계, 그리고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의 핵심 서식지라는 점에서 국제적 중요성을 갖는다는 평가입니다.
세계자연유산이며, 여러 지역이 하나의 유산을 이루는 연속유산 형태입니다.
기존 유산을 다시 등재한 것이 아니라 경계를 넓힌 '경계 변경' 방식입니다.
2021년 1단계 등재 이후 약 5년 만에 나온 결과입니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이번 결정을 두고 2021년 네 곳이 등재된 이후 5년 만에 이룬 값진 결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확대 등재를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멸종위기 철새 보호의 의미가 커졌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신청부터 확정까지, 2025년 이후 무슨 일이 있었나
이번 결정은 갑자기 나온 결과가 아닙니다. 국가유산청이 2025년에 자연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더 두텁게 보호한다는 취지로 2단계 확대 등재를 신청하면서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이후 자문기구 심사와 본회의 심의를 차례로 거쳤죠.
국가유산청이 서산·무안·고흥·여수 갯벌을 더하는 2단계 안건을 제출했습니다.
자연유산 분야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이 경계 변경 승인 의견을 위원회에 냈습니다.
부산 벡스코 본회의에서 심의가 끝나고 확대 등재가 결정됐습니다.
자문기구가 등재 권고를 낸 안건은 위원회에서 그대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권고 자체에 법적 효력이 있는 것은 아니고, 본회의 결정이 나온 뒤에야 세계유산 지위가 생깁니다. 이번 갯벌 안건도 7월 25일 본회의 의결로 비로소 확정된 셈입니다.



'확대 등재'와 '신규 등재'는 어떻게 다를까
| 구분 | 신규 등재 | 확대 등재(경계 변경) |
|---|---|---|
| 대상 | 목록에 없던 새 유산 | 이미 등재된 유산의 범위 |
| 결과 | 유산 건수가 늘어남 | 건수는 그대로, 구성요소와 면적이 넓어짐 |
| 이번 사례 | 해당 없음 | '한국의 갯벌' 2단계 — 국내 첫 사례 |
보도에서 '확대 등재', '2단계 등재', '경계 변경 승인'이라는 말이 섞여 나오는데 가리키는 절차는 같습니다. 더팩트 사진 기사처럼 '확대·재등재'로 표현한 곳도 있지만, 기존 유산을 취소하고 다시 올린 것은 아닙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과 위원회 일정
등재가 확정되자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감사 인사를 했고, 박수현 충남도지사와 이길용 전남·광주 문화정책관, 김지희 유네스코 대사 등이 함께 자리에 있었습니다. 태극기를 흔들며 축하하는 장면이 연합뉴스 사진으로 전해졌습니다.
2026년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신규 등재와 확대·변경 안건 33건을 심의하는 일정이고, 갯벌 안건은 25일 오후에 다뤄졌습니다. 회의 자체는 아직 진행 중이라 다른 유산의 결정은 이어서 나옵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정보는 어디서 확인하나
- ✓ 확대된 구역의 정확한 면적과 지도 좌표 —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가 공개하는 결정문에서 확인
- ✓ 구성요소의 공식 영문 표기 — 세계유산목록 등재 문서 기준
- ✓ 등재 이후 보존·관리계획과 국내 보호구역 조정 — 국가유산청 발표 예정 사항
- ✓ 3단계 확대 논의 여부 — 현재까지 나온 보도에서는 구체적인 계획이 확인되지 않음
확정된 사실과 아직 정리되지 않은 사항을 섞어 이해하면 혼선이 생깁니다. 갯벌 네 곳이 더해졌고 여섯 개 요소로 재편됐다는 결론까지가 오늘 확인된 부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