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 2단계 확대 등재가 오늘 부산 벡스코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됐습니다.
충남 서산과 전남 여수·고흥·무안 갯벌이 새로 들어가면서, 2021년 등재 당시 4개였던 구성요소가 6개로 늘어난 연속유산이 됐습니다.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2단계 확대 등재, 오늘 무엇이 결정됐나
25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본회의는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 안건을 심의해 그대로 통과시켰습니다. 결과 발표 직후인 오후 2시 10분대부터 관련 기사가 잇따라 나왔고, 확정 사실은 여러 매체가 동일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세계유산의 경계가 넓어졌습니다. 신규 등재가 아니라 이미 등재된 유산의 범위를 넓히는 확장 방식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산과 전남 여수·고흥·무안 갯벌을 품는 연속유산으로 확대됐고, 국가유산청은 생물다양성과 서식지 연결성이 커졌다는 점을 확대의 의미로 설명했습니다.


4곳에서 6곳으로, 구성요소는 이렇게 바뀌었다
2021년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처음 이름을 올렸을 때 ‘한국의 갯벌’은 보성-순천, 신안, 고창, 서천 네 곳으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이번 확대로 새 지역이 기존 구역과 묶이면서 구성요소 명칭 자체가 달라졌습니다.
| 구분 | 구성요소 |
|---|---|
| 2021년 (4개) |
보성-순천 갯벌 / 신안 갯벌 / 고창 갯벌 / 서천 갯벌 |
| 2026년 확대 후 (6개) |
보성-순천-여수-고흥 갯벌 /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 무안 함해만 갯벌 / 고창 갯벌 / 서천 갯벌 / 서산 갯벌 |
여수와 고흥은 기존 보성-순천 구역과 하나로 합쳐졌고, 무안은 신안과 이어지는 탄도만 구역과 별도의 함해만 구역으로 나뉘어 들어갔습니다. 서산 갯벌은 독립된 구성요소로 새로 추가됐습니다.



확대 등재까지 밟아온 순서
제44차 위원회에서 네 곳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가유산청이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보강하려 서산·무안·고흥·여수를 더하는 신청을 냈고, 2026년 6월 5일경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경계 변경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부산 벡스코에서 29일까지 이어지는 일정으로 회의가 열렸습니다. 신규 등재 30건과 확대·수정 3건, 모두 33건이 심의 대상입니다.
본회의에서 2단계 확대 등재가 의결됐습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김지희 주유네스코 대사,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결정 직후 태극기를 흔들며 축하하는 장면이 전해졌습니다.



왜 열 가지 등재기준 중 '제10호'가 적용됐나
유네스코 자연유산은 열 가지 등재기준 가운데 하나 이상을 충족해야 이름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한국의 갯벌에 적용된 기준은 제10호(criterion X)입니다. 과학이나 보존의 관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면서, 멸종위기에 처한 종을 포함한 생물다양성을 지켜내는 데 가장 중요한 자연 서식지에 부여되는 항목입니다.
한국의 갯벌에는 멸종위기 철새를 포함해 약 2,400여 종의 생물이 살아가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서산 가로림만에서는 점박이물범이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확대의 명분도 여기에 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구역이 넓어지면서 생물다양성과 서식지 사이의 연결성이 함께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신규 등재와 확대 등재는 무엇이 다른가
| 구분 | 신규 등재 | 확대(경계 변경) 등재 |
|---|---|---|
| 심사 대상 | 목록에 없던 새 유산 | 이미 등재된 유산의 범위 |
| 이번 회의 건수 | 30건 | 확대·수정 3건(갯벌 포함) |
| 한국의 갯벌 결과 | 해당 없음(2021년 이미 등재) | 2026-07-25 통과 |
세계유산 목록에 이름이 하나 더 늘어난 것이 아니라, 기존 한 건의 몸집이 커진 셈입니다. 그래서 국내 세계유산 총 건수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인천·부산·화성 갯벌은 왜 빠졌을까
이번 확정에 인천, 부산, 화성, 군산 갯벌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2단계 신청 목록이 서산·무안·고흥·여수 네 곳으로 짜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환경단체들은 회의 기간인 7월 19일부터 21일 사이 벡스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지역을 담는 3단계 확대 추진을 세계유산위원회 결의문에 명시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부분 — 3단계 확대 등재의 신청 시기나 대상 확정 여부는 2026년 7월 25일 기준 공식 발표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결의문에 관련 문구가 반영됐는지도 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세계유산위원회 결정문 전문과 국가유산청 발표를 통해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제48차 회의는 29일까지, 남은 일정에서 볼 것
7월 29일 종료 예정
기존 유산 147건 보존 점검
한국 개최 위원회
갯벌 안건은 25일에 마무리됐지만 회의 자체는 29일까지 이어집니다. 이미 등재된 유산 147건의 보존 상태 점검도 같은 회의에서 다뤄집니다. 확대된 구역의 관리 계획이나 지자체별 후속 조치는 회의 종료 이후 국가유산청과 각 시·도 발표로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 ✔ 확대 구역의 정확한 면적과 완충구역 범위는 결정문에서 확인
- ✔ 서산·여수·고흥·무안 각 지자체의 보존관리 계획은 별도 공지 대상
- ✔ IUCN 권고 내용(2026년 6월 5일경 전달)과 최종 결정문의 조건 비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