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경기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마운드로 향하던 중 심판이 손과 글러브를 검사했고, 공 한 개도 던지지 못한 채 경기장을 떠났습니다.
세인트폴 CHS 필드
손·글러브 검사 중 퇴장
구단·사무국 공식 발표 없음



고우석 이물질 퇴장,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나
고우석은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 오른손 불펜 투수입니다. 25일(한국시간) 콜럼버스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2-3으로 뒤진 7회초, 마르코 라야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운드로 향하는 도중 심판이 양손과 글러브를 확인했습니다. 심판은 곧바로 다른 심판들을 불러 함께 살폈고, 글러브 안쪽에 이물질이 있다고 판단해 퇴장을 명령했습니다. 엑스포츠뉴스는 퇴장을 선언한 인물이 구심 스티븐 호긴스라고 전했습니다.
고우석은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심판진에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글러브는 그 자리에서 수거돼 정밀 검사를 위해 심판 라커룸으로 옮겨졌습니다. 마운드는 C.J. 컬페퍼가 급하게 이어받았습니다.
강등 뒤 첫 트리플A 등판이었지만 투구 기록은 남지 않았습니다. 공을 하나도 던지지 않았으니 이닝도, 구종 데이터도 없습니다. 세인트폴은 이날 2-5로 졌습니다.



퇴장까지 이어진 나흘, 시간순으로 보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보름도 되지 않아 마이너로 내려갔고, 복귀 첫 등판이 이렇게 끝났습니다. 현지 중계진이 "믿기지 않는다"고 표현할 만큼 이례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이물질 검사 규정은 언제부터, 어떻게 적용되나
2021년 도입된 심판 검사 제도
미국프로야구는 투수들의 과도한 이물질 사용이 논란이 되자 2021년부터 심판이 경기 중 투수의 손과 모자, 글러브를 검사하는 절차를 두고 있습니다. 끈적한 물질을 묻히면 공의 회전수와 무브먼트, 구속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검사는 이닝 중간이나 투수가 마운드에 오르는 시점에 이뤄집니다. 이 규정은 메이저리그뿐 아니라 산하 마이너리그 투수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 단계 | 내용 | 고우석 사례 |
|---|---|---|
| 검사 | 심판이 손·모자·글러브 확인 | 7회초 등판 직전 실시 |
| 적발 시 | 즉시 퇴장 조치 | 퇴장 명령, 글러브 압수 |
| 이후 절차 | 징계 절차 거쳐 통상 10경기 출전정지 | 아직 확정·발표되지 않음 |
'통상 10경기'는 제도가 정해둔 일반적인 수위입니다. 국내 기사들이 "10경기 출전정지 위기"라고 쓴 것도 이 관행을 근거로 한 표현이지, 고우석에게 그 처분이 내려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징계가 확정된 건 아니다, 지금 확인되는 선은 어디까지인가
7월 25일 오후 국내 포털에 올라온 기사들을 훑어보면 표현은 조금씩 달라도 담긴 사실은 같습니다. 퇴장이 있었고, 글러브가 수거됐다는 것까지입니다. 그 뒤에 어떤 처분이 뒤따를지는 어느 기사에도 결과로 적혀 있지 않습니다.
- ✓심판진의 판단에 따른 즉시 퇴장 조치
- ✓문제의 글러브 수거 후 심판 라커룸 이동
- ✓세인트폴 2-5 패배, 고우석 투구 기록 없음



- ·징계 여부와 기간, 해당 경기 수
- ·글러브에서 나온 물질의 성분과 명칭
- ·트윈스 구단, 마이너리그 운영 측, 리그 사무국 명의의 입장
이물질의 종류를 두고는 미디어펜이 "어떤 이물질이 있었는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현지 중계진도 "글러브 안쪽 밑 부분에 뭔가 있는 것 같다" 정도의 관찰만 전했습니다. 성분을 특정한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퇴장과 출전정지는 왜 같은 말이 아닌가
현장에서 내려진 퇴장은 심판의 재량으로 곧바로 집행됩니다. 반면 출전정지는 리그 차원의 징계 절차를 따로 밟은 뒤에 결정됩니다. 두 조치의 주체와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퇴장이 곧 10경기 출전정지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 구분 | 누가 결정 | 시점 | 고우석 사례 |
|---|---|---|---|
| 퇴장 | 경기 심판진 | 경기 중 즉시 | 집행 완료 |
| 장비 검사 | 심판진 수거 후 정밀 확인 | 퇴장 직후 | 결과 미공개 |
| 출전정지 | 리그 사무국 징계 절차 | 검사·심사 이후 | 미확정 |
스포츠경향은 "사실이 확인되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듯"이라는 조건부 표현을 썼습니다. 다른 매체들이 붙인 '위기', '가능성'이라는 단어도 같은 맥락입니다. 확정된 처분을 전한 문장이 아닙니 다.



이후 소식은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
징계 결정은 개별 구단이 아니라 리그 차원에서 나옵니다. 마이너리그 소속 선수라도 절차는 같습니다. 발표 주체를 나눠 보면 어느 창구를 지켜봐야 하는지 정리가 됩니다.
출전정지 경기 수와 적용 시작일이 명시되는 곳입니다.
로스터 변동이나 선수 본인의 해명이 나올 경우의 창구입니다.
다음 등판 일정이 잡히는지로 처분 여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7월 21일 클리블랜드전 부진으로 강등된 지 나흘 만에 벌어진 일이라 시즌 후반 구상에도 변수가 생겼습니다.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확정된 사실과 규정 설명을 구분해서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